한국일보

워싱턴주 평균 수명 80.2세

2019-08-27 (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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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평균 수명 80.2세

미국 50개주서 8번째로 높아

워싱턴주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미 전국에서 8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노후복지 관련 기업 ‘시니어 리빙(Senior Living)’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 주민들의 평균 수명은 80.2세로 하와이,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미네소타, 뉴욕, 매사추세츠, 뉴저지에 이어 8번째로 높았다.

워싱턴주는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주민 비율이 미국내 50개주에서 7번째로 낮은 10만명당 138.8건 꼴로 양호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0만명당 148.8건으로 15번째로 낮았다.

반면 10만명 당 16.9명의 주민들이 자살을 선택하면서 전체 22위에 올랐고 마약 과다 투약으로 10만명당 15.2명이 사망해 위험 수준을 나타냈다.

눈에 띄는 점은 음주로 인한 간 질환으로 숨진 사례가 인구 10만명당 11.4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2.6%나 증가한 수치다.

한편 미국 평균 수명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78.6세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자살, 마약과다투약, 음주로 인한 간 질환이 급증했지만 여전히 암과 심장병이 최대 사망요인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가장 낮은 평균 수명을 보유한 주는 미시시피로 74.7세에 불과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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