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사건사고] 밀피타스 몰 대피 소동 '화들짝'

2019-08-27 (화)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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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벨트 미착용 리치몬드 2명 사망

▶ 비번 SF경찰, 엘세리토서 총격

지난 주말 베이지역에서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저녁 밀피타스 그레이트 몰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허위보고로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8시경 총격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대피령을 내리자 겁에 질린 쇼핑객들과 상점 직원들이 두려움을 떨었다. 그러나 경찰이 수시간 쇼핑몰 내부를 조사한 결과 총격사건의 증거나 위협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쇼핑몰 내 보석상의 유리 깨지는 소리를 사람들이 총소리로 오인해 벌어진 사건이라면서 이 보석상을 턴 용의자 남성 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 발생 2시간 전, 모데스토 빈티지 페어몰에서도 총격사건이 보고됐지만 4명이 보석상을 털면서 유리창을 부순 소리였던 것으로 판명났다.


25일 밤 엘세리토에서는 비번인 SF경찰이 총격을 가해 40대 남성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비번 경찰이 이날 밤 10시경 모저 레인과 키니 스트리트 근처에서 총격을 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총상을 당한 남성이 무장한 상태였다고 당국이 밝혔다. 현재 엘세리토 경찰국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리치몬드(EB)의 두 아이가 24일 아침 베이커스필드 부근 I-5 남쪽방향에서 일어난 차량사고로 사망했다. 컨카운티 셰리프국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차가 뒤집히면서 13세, 10세 두 아이가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차량에는 6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운전자와 다른 2명은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는 사고 당시 두 아이가 안전벨트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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