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코마 유명 성당 헐린다

2019-08-26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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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마 유명 성당 헐린다

홀리 로사리 타코마 성당



시애틀대교구 ‘홀리 로사리’철거키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타코마시의 이정표 역할을 해왔던 홀리 로사리 천주교 성당이 철거된다.


시애틀 대교구는 지난 24일 열린 미사에서 성당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고 건물을 철거키로 한 결정을 성도들에게 통보했다.

시애틀 대교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성당 건물을 보수하는데 수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면서 재정적으로 이를 감당하기 어렵고 건물을 그대로 방치해 미사를 보기에는 매우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홀리 로사리 성당에서는 지난해 11월 천장 마감재 조각이 떨어진 이후 미사를 중단했고 바로 옆에 소재한 실내 체육관에서 미사를 진행해왔다.

시애틀 대교구에 따르면 건물에서 미사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700만 달러의 보수 공사비가 필요하고 성당 건물 전체를 보수하는데는 최대 1,8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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