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산라파엘 브리지 보수비 2천만 달러 마련돼
2019-08-24 (토) 12:00:00
김경섭 기자
리치몬드-산라파엘 브리지 보수공사비 8천 5백만 달러 중 1,990만 달러가 주 개솔린 세금에서 지원된다.
캘리포니아 교통국은 다리 하부와 타워에 페인트 칠을 하고 하부의 확장 연결부위를 교체하기로 했다. 연결부위는 온도 변화와 차량 운행으로 인한 진동을 견뎌내는 역할을 해준다. 이 공사는 얼마 전에 끝난 31개의 상부 연결부위 긴급교체공사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긴급교체공사는 2월과 4월에 두 차례 하부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함으로써 이루어졌으며 한동안 다리 통행이 금지됐었다.
린지 하트 교통국 대변인은 캘리포니아 교통국은 베이지역의 낡은 구조물을 안전하게 보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공사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교통위원회는 15일 만장일치로 주 개솔린 세금 수입에서 1,990만 달러를 다리 보수공사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6천 5백만 달러는 다리 통행료 수입에서 충당하게 된다. 주 개솔린 세금에서 다리 보수공사비를 지원하는 것은 지역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원래 이 돈은 덤바톤 브리지와 산마테오 브리지 보수공사에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두 다리 보수공사는 아직 계획되지 않아 보수공사가 시급한 리치몬드-산라파엘 브리지에 우선 배정됐다.
한편 교통국과 베이지역 유료도로 관리국(Bay Area Toll Authority)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80만 달러 프로젝트인 다리의 장기적 상태에 관한 연구 결과는 내년 초 쯤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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