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안전성 제기
2019-08-24 (토) 12:00:00
김지효 기자
전날 해프문 베이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21일 리버모어 공항 인근에서 또 다른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안 그레고 연방항공청(FAA) 대변인에 따르면 싱글엔진 경비행기 세스나(Cessna)120이 21일 리버모어 공항에서 이륙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오전 11시 50분경 인근에 추락했다. 비행기에는 여성 조종사 1명만 있었으며, 그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
FAA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가 함께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며 이같은 추락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보통 1여년이 걸린다고 당국은 밝혔다.
전날인 20일 해프문베이에서는 싱글엔진 경비행기 ‘비치크래프트 본자나’가 추락했으며 조종사와 탑승자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이렇듯 계속되는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경비행기에 대한 안전이 염려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남가주에서 라스베가스로 향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한인 조종사(32)와 탑승자가 모두 사망했다. 지난해 7월 워싱턴주에서는 항공선교사가 되려던 한인 신학생 이주찬(24, 미국명 어스틴)씨가 훈련중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자격증만 보유하면 아마추어 조종사도 쉽게 경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다는 점을 잦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 결함이 있는 경비행기를 타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비행기 사고를 피하기 위해 ▲비행 전 날씨를 확인하고 ▲전문 조종사가 운전하는 경비행기를 타고 ▲경비행기 결함 상태를 자주 확인할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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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