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가주 대형 산불 주택가 위협

2019-08-24 (토) 12:00:00 한형석,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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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스타 카운티 베어 마운틴

▶ 22일 기준 600에이커 전소

북가주 대형 산불 주택가 위협

22일 북가주 샤스타 카운티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거대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북가주 레딩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 급속히 확산하면서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어 소방 당국이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대대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산림보호국에 따르면 22일 북가주 샤스타 카운티 벨라 비스타 지역 북쪽 베어 마운틴에서 발화된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이날 오후 4시 현재 600에이커 이상을 태우며 계속 확산되고 있다.

가주 소방당국은 80도 후반대 고온과 건조한 주말 날씨가 예상돼 불길이 쉽게 진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진화율은 20%다.


특히 이번 산불은 샤스타 카운티 내 주택 1,000여 채를 위협하고 있어 소방 당국은 4,000여 명에 가까운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은 스캇 드레일, 엘크 트레일 이스트와 웨스트, 크리스쳔 웨이, 드리프트우드 등 존스밸리와 밸라 비스타 지역이다.

대피소는 레딩 크로스포인트 커뮤니티 교회(2960 Hartnell Road)에 마련됐다.

22일 오후 8시경 기준 건물 1채가 파괴됐으며 주택인지 상업용 건물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인명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

이로 인해 299번 하이웨이가 폐쇄됐고 5번 프리웨이 동쪽에 위치한 샤스타 칼리지도 출입이 폐쇄된 채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이번 산불 발생 지역은 새크라멘토에서 북쪽으로 약 150마일 떨어진 곳이다

<한형석, 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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