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 일부 자동차 구간 폐쇄
2019-08-20 (화) 12:00:00
김경섭 기자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즐겨 찾는 그래시어 포인트 로드를 도로 공사 관계로 2021년 내내 혹은 그 이상 기간 동안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정대로 2022년에 도로를 오픈해도 지금보다 30분 정도 대기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배저 패스 스키 에어리어와 그래시어 포인트 주차장까지의 10마일 도로를 공사하는 이유는 안전 때문이라고 국립공원 관계자는 말했다. 180도 회전을 하는 곳은 회전 각도를 줄이고 도로 폭을 약간 넓혀 대형 차량이 안전하게 회전할 수 있도록 하고 바닥을 완전 재포장 할 계획이다.
그래시어 포인트 로드 이외에도 자동차 이용이 금지되는 곳이 있다. 센티널 돔, 태프트 포인트와 피셔, 듀이 포인트, 모노 미도우 트레일을 통해 스타 킹 마운틴을 조망하는 곳, 맥거크 미도우와 오스트란더 레이크로 가는 도로 등이 역시 폐쇄된다. 물론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하이킹을 하거나 겨울철에 스키를 이용해 갈 수는 있다. 그러나 하이킹을 하려면 왕복 10-11시간이 걸린다.
그래시어 포인트를 거쳐 가야 하는 브리달베일 크릭 캠프장도 공사 기간 중에 폐쇄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측은 28일 오크허스트에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공원 관계자가 오후 4시 30분부터 5시에 공사 전반에 관한 발표를 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9월 1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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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