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어제 아름다운 김정은 친서받아”

2019-08-10 (토) 05: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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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한미훈련 마음에 안들어ㅁ”

▶ 머잖아 북미협상 재개 청신호 관측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전날 친서를 받았다면서 “매우 아름다운 편지였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훈련 등을 겨냥해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던 김 위원장이 ‘친서외교’로 국면을 전환,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모색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돼 조만간 협상 재개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 문답을 통해 “김정은에게서 어제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 아주 긍정적인 서한이었다”면서 3쪽짜리 친서가 매우 아름답고 개인적인 내용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는 그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말했다. 그는 (미사일) 시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김 위원장이 시험발사를 지시한 것인데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는 것이냐’라고 다시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시험이, 워게임(war games)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고 답했다.

미사일 시험발사로 착각해 말했다가 한미연합훈련으로 바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뤄보면 김 위원장은 최근 네 차례 있었던 북한의 시험발사가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 이뤄진 것이며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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