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나이보다 1타 적은 합계 70타… 확률 1만2,000분의 1

지난달 25일 ‘에이지 슈터’(age shooter)에 오른 전언수(오른쪽부터) 씨와 이날 함께 라운딩에 나선 김성수, 천병채, 이종훈씨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전언수씨>
1970년대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포크 듀오 쉐그린의 전언수(71)씨가 뉴욕에서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에이지 슈트(age shoot)를 기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씨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퀸즈 베이사이드 클리어뷰 팍 골프 코스(파70타·6,238야드)에서 자신의 나이인 71세보다도 한 타 적은 합계 70타를 치면서 '에이지 슈터'(age shooter)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평소 골프광으로 알려진 전씨는 이날 김성수, 천병채, 이종훈씨와 함께 나선 라운딩에서 2번홀과 8,10,15 홀 등에서 1언더파를 치는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평생 한번 이루기 힘든 에이지 슈트를 달성하게 된 것이다.
전씨는 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주 3~4번 정도는 지인들과 함께 라운딩을 하고 있다”며 “골퍼들의 꿈인 에이지 슈터에 오르게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지 슈트는 자신의 나이 또는 그 이하의 타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남자는 18홀 6,000야드 이상, 여자는 5,400야드 이상의 정규 골프 코스에서 경기를 한 것만 인정된다.
나이가 들면 비거리가 짧아지고,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게 때문에 에이지 슈트를 기록할 확률은 1만2.000분의 1에 불과할 만큼 쉽지 않다.
한편 1967년 5인조 그룹 ‘쉐그린’으로 음악생활을 시작한 전씨는 1970년 남성듀엣 ‘쉐그린’을 결성하면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이어가다 1989년 뉴욕으로 도미해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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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