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토바이 굉음’ 총성 오인 타임스스퀘어 대소동

2019-08-08 (목) 08:16:06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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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총격참사에 공포감 확산

▶ 20여명 가벼운 타박상

최근 미 전역에서 잇단 총기난사 참사로 총격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맨하탄의 명소인 타임스스퀘어에서 오토바이 굉음을 총성으로 착각하면서 대소동이 벌어졌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께 911을 통해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총소리가 들린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이날 굉음을 내며 타임스스퀘어 인근을 지나던 오토바이 소리를 시민들과 관광객 등이 총성으로 오인하고 “총격범이다”라고 외치면서 수많은 인파들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고 도망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심지어 전 세계 주요도시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어스캠에 찍힌 영상에는 길바닥에 엎드려 총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포착되는 등 당시 긴박했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이 과정에서 20여명이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스퀘어에는 지난 주말 텍사스주 앨패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발생한 총격난사 사건으로 각각 22명과 9명이 사망하면서 지난 5일부터 경찰병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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