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CE, 닭공장 급습 불체자 700명 무더기 체포…10년래 최대규모

2019-08-08 (목) 07:19:42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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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7일 미시시피주에 있는 닭공장들을 급습해 하루만에 700명에 가까운 불법체류자들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7일 CNN뉴스에 따르면 ICE는 이날 주내 6개 도시의 7개 닭공장을 한꺼번에 덮쳐 680명의 불체자를 적발, 체포했다.

단일 이민단속 작전으로 10년래 가장 많은 불체자가 체포됐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당국은 이날 단속이 실시된 업체명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잭슨에서 40마일 가량 떨어진 모턴의 코치 푸드 공장과 캔톤의 페코 푸드 등 최소 두 곳의 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CNN등에 따르면 이날 체포된 불체자는 대부분 히스패닉이었다.

특히 이번 단속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총격 사건으로 22명이 숨진 텍사스 엘패소 현장을 방문하기 불과 수 시간 전에 이뤄졌다.


난사범은 범행전 SNS에 “히스패닉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성명서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매튜 앨벤스 ICE 국장 대행은 “단일주에서 실시된 사상 최대 규모의 불체자 단속 작전”이라며 “그동안 진행돼 온 장기 불체자 단속작전의 일환이다. ICE 단속 작전은 인종적으로 중립적으로 실시되며, 수사는 증거를 기초로 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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