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법원, 소포 폭탄 남성 20년형 선고
2019-08-07 (수) 08:08:17
▶ 오바마·힐러리 등 트럼프반대자에 16개 폭탄 보내
지난 해 미국의 저명한 정계 인사들에게 폭발물을 소포로 우송한 남성이 5일 뉴욕 시내 법원에서 20년형을 선고 받았다.
시저 세이약(57)은 맨하탄 연방지법원에서 선고 직전 최후 진술을 통해 " 내가 저지른 범행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언론들이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출신의 세이약은 지난 해 중간선거 전 여러 주일에 걸쳐서 전국 13명의 정치인들에게 16개의 우편물 폭탄을 보내서 전국적인 공포를 일으킨 바 있다. 그가 노린 상대들 가운데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 온 민주당 인사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가 만든 사제 폭탄은 폭발에 실패해서 아무도 폭탄 소포로 인해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검찰은 세이약에게 종신형을 선고해 줄 것을 구형했고 변호인단은 그가 여러가지 이유로 사회 변방으로 밀려나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 상태였다며 10년형을 요청했다. 세이약은 지난 해 10월 플로리다에서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 당시에 자기 차 안에서 숙식을 하고 있었다.
자동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과 대통령을 비난한 인사들의 얼굴 사진에 X자를 그린 스티커들이 잔뜩 붙어 있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