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 11명중 8명 찬성
▶ 분리·독립 3개월만에 재편입 논의

5일 열린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모임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뉴욕한인회>
김민선 관장, “독립운영 방안 검토해 볼 것”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이 뉴욕한인회에서 분리·독립된 지 3개월 만에 다시 뉴욕한인회 산하기구로 편입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가게 됐다.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는 5일 퀸즈 금강산 식당에서 비공개 모임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민사박물관의 분리·독립 운영에 대해 논의를 벌인 결과, 이민사박물관을 뉴욕한인회 산하기구로 재편입시키도록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같은 결정은 이날 참석한 11명의 전직 회장단들의 거수 표결을 통해 정해졌다.
이민사박물관을 뉴욕한인회 산하기구로 두는 방안에 대해 전체 참석자의 과반이 넘는 8명의 전직회장이 찬성표를 던졌고, 이민사박물관장을 맡고 있는 김민선 전 회장과 이정화·김정희 전 회장 등 3명만이 반대의견을 냈다. 이날 결정에 따라 뉴욕한인회와 이민사박물관 관계자들은 곧 미팅을 갖고, 역대회장단이 권고한 이민사박물관의 뉴욕한인회 산하 재편입 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욕한인회에서 분리된 이민사박물관이 지난 5월 자체 이사회를 구성, 독립적 운영에 들어간 점을 감안하면 약 3개월 만에 다시 뉴욕한인회 산하에 편입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경로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다수 전직 회장들은 이민사박물관이 뉴욕한인회를 중심으로 건립됐고, 더구나 뉴욕한인회관 내부에 있기 때문에 함께 상생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면서 “이민사박물관이 독립단체로 운영되는 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이민사박물관을 한인회 산하기구로 두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중론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민사박물관장인 김민선 전 회장은 “민승기 전 회장처럼 회장들의 공금유용 사례가 있기 때문에 한인회장이 이민사박물관 기금에 관여할 수 없게 하는 방안과 박물관 연속성을 위한 기금 지원 대책만 있다면 언제든지 한인회 산하기구로 편입시키는데 반대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현 뉴욕한인회 집행부측과 미팅을 통해 이민사박물관을 뉴욕한인회 산하에 두되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이 가능한지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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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