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맨하탄 배터리팍 에서 26일‘제66주년 한국전 휴전협정 체결일’ 기념식과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한국군 사상자 숫자 안내판’ 제막식이 거행됐다. 박효성(왼쪽부터) 뉴욕총영사가 폴 밸론 뉴욕시의원과 악수를 나누며 안내판의 검은 천을 벗겨내고 있다.
맨하탄 배터리팍에 새롭게 설치된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한국군 사상자 숫자 안내판’<본보 7월26일자 A1면>이 26일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로 ‘제66주년 한국전 휴전협정 체결일’ 기념식과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한국군 사상자 숫자 안내판’ 제막식이 이날 맨하탄 배터리팍에서 거행됐다.
뉴욕시공원국 산하 한국전참전기념위원회가 지난 1991년에 조성한 이 참전용사 기념비 공원 바닥 대리석에는 6.25전쟁 기간 희생된 한국군 ▶사망자수 5만8,127명 ▶부상자 17만5,743명 ▶행방불명자 17만4,244명으로 한국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한국전 사상자 통계와 터무니없는 차이를 보인 숫자가 새겨져 있었다.
미국에 세워진 최초의 6.25전쟁 참전기념 조형물인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한국군 사상자수가 잘못 기록된 채 28년 동안 방치되다 이번에 바로 잡게 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안내판에는 군사편찬연구소가 발표한 통계에 따라 한국군 사망자수 13만7,899명와 부상자 45만742명, 행방불명자는 2만4,495명으로 각각 수정됐다.
또한 안내판에는 1950~53년에 발발한 6.25한국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전용사기념비가 건립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혔다.
박효성 뉴욕총영사는 이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통계자료를 사용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그동안 한국군 사상자수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한 6.25참전유공자회 등 한인사회가 만들어 낸 결실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욕시의회 공원 및 여가시설위원회 소속 폴 밸론 시의원은 “하루에도 수 만 명이 찾는 뉴욕의 명소 배터리팍에 세워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의 한국전 사상자수가 바로 잡혀지게 돼 관광객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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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