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라인 인구조사 참여 어렵다

2019-07-24 (수) 07:46:20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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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3가구 중 1가구 인터넷 미가입

▶ 맨하탄 차이나타운은 50% 해당…스마트폰 참여 복잡

스트링거 감사원장, 공공장소 키오스크 설치 등 제안

2020센서스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서도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뉴욕시 3가구 중 1가구는 인터넷 접속의 어려움으로 인해 인구조사 참여가 힘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나 나왔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은 23일 뉴욕시 5개 보로의 인터넷 가입자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뉴욕시 가구의 29%에 해당하는 91만7,239가구는 인터넷 미가입돼 있어 센서스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인터넷 미가입자가 가장 많은 곳은 맨하탄 차이나타운과 로어 이스트사이드 지역으로 지역 주민의 50%가 인터넷에 가입돼 있지 않았으며, 브롱스 헌츠포인트 48%, 브루클린 오션 파크웨이 46% 등의 순이었다.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인터넷에 가입돼 있지 않은 가정 중 35만2,000여 가구는 셀폰 데이터 플랜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2020센서스 인구조사에 참여가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인구조사에 참여하기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실제 참여율은 극히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인터넷 가입여부는 소득과 인종, 학력, 나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소수계와 저소득층, 노인층 등의 누락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노인 이상 노인의 경우 인터넷 미가입률은 42%에 달해 18~24세 23%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인종별로도 흑인과 히스패닉의 인터넷 미가입률이 30%에 달해 백인 20%, 아시안 22%보다 높았으며, 소득수준별로는 연방빈곤선 이하 가구의 인터넷 미가입률이 44%로, 2배 이상 높았다.

스트링거 시감사원장은 인터넷 미가입자들의 센서스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종이 설문조사를 인터넷 미가입자가 많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공립도서관에서 온라인 설문조사 지원 ▶공공장소에 센서스에 참여할 수 있는 키오스크 설치 등을 제안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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