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자 교차로서 보행자 우선출발 신호 따라야
2019-07-24 (수) 07:32:29
조진우 기자
앞으로 뉴욕시 자전거 이용자는 교차로에서 보행자 우선 출발 신호등을 따라야 한다.
뉴욕시의회는 23일 교차로 건널목을 건너려는 자전거 이용자가 ‘보행자 보호 간극’(LPIs·Leading Pedestrian Intervals) 교통신호 체계를 준수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시교통국은 이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LPIs가 설치된 교차로 50곳을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LPIs 교통신호 체계를 따르도록 시범 운영한 뒤 5개보로 전역의 교차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PIs 교통신호 체계는 교차로 건널목을 건너는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신호시스템으로 보행자들이 우선적으로 건널목을 건너도록 한 뒤 차량에 진행 신호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자전거 이용자들은 차량 진행 신호에 맞춰 건널목을 건너야 한다. 하지만 이 조례안이 시행되면 차량 신호등을 기다릴 필요 없이 보행자 우선 출발 신호에 맞춰 함께 건널목을 건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조례안을 발의한 카를로스 멘차카 뉴욕시의원은 “LPIs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이미 건널목에 들어서 있는 상황에서 차량이 좌우회전을 하기 때문에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더 쉽게 눈에 띄어 회전차량과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가 충돌하는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시교통국에 따르면 LPIs가 시행된 2016년 이후 뉴욕시 보행자 및 자전거 교통 사상자 중 중상자 수가 이전보다 56%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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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