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전설의 검사장´ 모겐소 전 검사장 별세

2019-07-23 (화) 08: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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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는 재직기간 동안 맨하탄의 ‘명 검사장’으로 이름을 알렸던 미국의 전설적인 로버트 모겐소(사진) 전 검사장이 지난 21일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60년대 케네디 행정부 시절 맨하탄 연방검사로 임명된 모겐소는 1974년 지역 시민들의 투표로 맨하탄 지방검사장이 된 후 9연임에 성공하면서 무려 35년간 ‘최장수’ 지검장 자리를 지켰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업무량이 많은 맨하탄 지방검찰청에서 재직 기간에 매년 10만 건이 넘는 형사사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에는 1984년 뉴욕 지하철에서 돈을 갈취하는 흑인 소년에게 총격을 가해 ‘지하철 자경단’으로 알려진 버나드 게츠 사건, 영국 밴드 비틀스의 멤버 돈 레넌을 살해한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 사건 등이 있다. 연방검사 시절 97%의 승소율을 보였던 모겐소는 지검장으로 활동하던 1990년대 후반에 배당 사건 4건 중 3건의 유죄판결을 받아내는 ‘전설적인’ 승률을 보여줬다.

모겐소는 2009년 50여 년의 검사생활을 끝내고 다음 검사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며 공식적으로 은퇴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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