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블라지오 시장, 실내온도 78℉ 이상 유지 당부
▶ 전력 과부하로 인한 정전사태 방지위해 공공장소 500여곳에 ‘쿨링센터’ 가동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19일 기자회견에서 폭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사진제공=뉴욕시장실>
야외 공연·스포츠 경기등 잇달아 취소
뉴욕시가 이번 주말 화씨 10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자 ‘폭염 비상사태’(Heat Emergency)를 선포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9일 오전 9시부터 21일 자정까지 ‘폭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민들에게 무더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높이 100피트 이상의 고층 빌딩들에 대해 실내 온도를 화씨 78도(섭씨 25.5도)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명령했다.
이 같은 조치는 전력 과부하로 인해 정전사태를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시는 지난 7년래 가장 더운 주말을 앞두고 있다”며 “모든 뉴요커의 안전을 위해 비상사태에 맞춰 시민들이 행동준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욕시는 이 기간 5개 보로내 공공장소 500여 곳에 냉방시설을 갖춘 ‘쿨링센터’를 가동하고 노약자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기상청 역시 19일 자정부터 21일 오후 8시까지 뉴욕시 일원에 ‘초열파 경보’(excessive heat warning)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 철인 3종 레이스와 맨하탄 센트럴팍에서 열리는 야외 라이브 음악공연 행사인 ‘오지 페스트’(OZY fest) 등 주말에 예정됐던 각종 스포츠 경기와 공연이 잇달아 취소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뉴욕시 낮 최고기온은 화씨 100도(섭씨 37.8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며, 체감온도는 화씨 111도(섭씨 43.9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다음날인 21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화씨 98도(섭씨 36.6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