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곳곳 침수·정전사태…커네티컷 20대남성 나무에 깔려 사망

17일 뉴욕 일원을 강타한 폭풍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커네티컷 페어필드 카운티 소재 브릿지포트에서 소방관들이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쳐 20대 운전자가 숨진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AP]
17일 밤 뉴욕 일원에 폭풍우가 강타하면서 최소 1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 도로가 침수되고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연방기상청(NWS)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등이 미 남부지역에 상륙한 허리케인 배리의 영향권 안에 들면서 최대 2~3인치의 집중 호우가 몰아쳤다.
이날 커네티컷 페어필드에서는 낙뢰를 맞고 쓰러진 나무가 운행 중인 차를 덮치면서 21세 남성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뉴욕시에서도 맨하탄 46가에서 폭우에 부러진 가로수가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보행자가 부상을 입었는가 하면,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코트스퀘어역이 침수되면서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또 브롱스 4,000여가구와 퀸즈 2,000여가구 등 뉴욕시 일부 지역에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수만명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뉴저지에서도 호보큰의 일부 도로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에지워터와 힐스데일 등의 북부 뉴저지 일부 지역은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정전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19일 뉴욕시 낮 최고 기온이 화씨 94도(섭씨 34.4도)를 기록한 뒤 20일에는 화씨 100도(섭씨 37.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날 체감온도는 화씨 111도(섭씨 43.9도)의 살인적이 폭염이 몰려오면서 어린이, 노약자 등은 건강에 유의할 것이 요구된다.
다음 날인 21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화씨 96도(섭씨 35.6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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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