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드블라지오 시장, 정전사태동안 아이오와주서 대선유세
2019-07-16 (화) 07:46:02
조진우 기자
지난 13일 밤 발생한 맨하탄 대규모 정전사태<본보 7월15일자 A1면>로 수만 명의 뉴욕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동안 아이오와주에서 대선유세를 하던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에게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탄핵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맨하탄이 암흑에 잠겼을 때 드블라지오 시장은 아이오와주 워털루에 있었다. 2020년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대선주자로서 선거 유세 일정을 소화하러 간 것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정전 발생 후 1시간이 지난 시점인 오후 9시께 뉴욕으로 돌아갈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한 시간 내로 추가 보고를 받을 것이고 내용에 따라 스케줄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정전으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의 구조요청이 쇄도하는 와중에도 돌아가겠다는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이다. 결국 드블라지오 시장은 오후 10시께가 돼서야 뉴욕 귀환 결정을 내렸다.
뉴욕포스트는 이와관련 ‘드블라지오 시장을 탄핵할 시간이 됐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주헌법에 따라 뉴욕주지사가 즉각 드블라지오 시장에 30일간 직무정지를 시킨 뒤 이후 탄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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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