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공청회 한인등 60여명 참석
▶ 학군측, 공사비 등 공개않고 주민들에 찬성 투표만 강요

24일 팰리세이즈팍 학교 개보수 주민 공청회에서 권혁만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회장이 질의를 하고 있다.
6,000만 달러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학교 개보수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팰팍 학군 교육감과 교육위원회는 24일 2차 주민 공청회를 열었지만 정확한 예산 총액과 주민들이 부담하게 될 재산세 인상액 등은 여전히 공개하지 않아 일부 주민들은 답답함을 호소했다.
팰팍 고교 강당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한인 등 주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셉 시릴로 교육감은 학군 내 초·중·고교 건물 3곳이 너무 노후해 개보수가 시급하다는 설명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달 23일 열린 1차 공청회의 설명을 반복하는데 그쳤다는 것이 참석 주민들의 지적이다.
정작 최대 관심사인 개보수 공사 총비용과 그에 따른 추가 재산세 부담 액수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시릴로 교육감은 “아직 개보수의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산 규모나 재산세 인상이 얼마나 될 지 정확히 밝히기 어렵다. 섣부른 추측이 주민들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며 “조만간 학군 내부 검토를 통해 세부 내역이 확정되면 그 때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자세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학군의 입장이 도리어 주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올 하반기 찬반 주민투표가 실시될 예정이지만 수천만 달러의 세금 부담을 떠 안아야할 주민들에게 정확한 예산 자료조차 제공하지 않은 점은 학군 측이 준비가 미흡하다는 방증이라는 것.
권혁만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회장은 “예산 규모 등 세부 계획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용부담을 지게 될 주민들에게 찬성을 강요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학교 개보수 찬반 주민투표 시기도 당초 9월로 알려졌으나 학군 측은 이날 “9월 또는 11월 중에서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