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문화원·링컨센터와 공동 주최 ‘케이 팩터’
▶ 1,000여석 매진 기록 성황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가 공동 주최한 케이팝 공연,‘케이 팩터’가 20일 앨리스 털리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제공=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링컨센터와 공동 주최한 케이 팝 공연인 ‘케이 팩터(K-Factor: 케이팝에 대한 음악적 탐색)’가 20일 링컨센터에서 1000여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미국 최고의 예술기관이 자체적으로 주관, 대규모 케이팝(K-Pop) 행사를 기획·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펼쳐진 케이 팩터 공연의 입장권을 구매한 연령층은 10대 및 20대가 다수를 이루면서 링컨센터 주최 행사 중 최저 연령대를 기록한 셈이라고 링컨센터 측은 밝혔다.
유가 콜러 지휘자가 이끈 50인조 오케스트라는 1930년대를 시작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H.O.T, 동방신기, 소녀시대, EXO, 방탄소년단(BTS) 등 한국 음악의 역사적 흐름과 독창적인 특색을 나타내는 곡들을 연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애국가, 아리랑으로 시작, BTS의 아이돌(IDOL), 레드벨벳의 메들리가 연주될 때는 열기가 절정을 이루었다.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케이 팝이 단지 전세계적으로 일시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적으로 우수한 음악적 예술성을 보유하고 지속적인 생명력을 갖는 경쟁력 있는 한류 콘텐츠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타임(TIME) 매거진이 케이 팩터 공연을 특집기사로 다루는 등 미주류 언론들도 이번 공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타임은 크리에이티브 기획팀이자 편곡자인 요한,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인 야곱 도로프, 김이나 작사가의 인터뷰와 함께 이번 공연을 소개하며 케이팝의 영향력 등을 언급했다.
<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