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상포진 후 신경통

2019-06-19 (수) 07:44:53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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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헤르페스 조스터라고도 하는데 어릴 때 수두에 걸린 사람이 낫고 난 후에 그 바이러스가 척수신경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이야기한다.

처음엔 수포가 생겨서 피부질환으로 오해하지만 통증이 시작되면서 굉장히 아프게 된다. 피부질환 중에서 유일하게 아픈 것이 바로 이 대상포진이기 때문에 이때는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주로 60세 이상, 당뇨, 암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에게 많이 볼 수 있지만 겉으로 건강하게 보이는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만성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예방주사도 맞긴 하지만 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대상포진이 안 오는 것은 아니므로 늘 면역력을 잘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대상포진이 오면 병원에서 항바이러스 주사나 약을 처방받아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일정기간이 지나면 계속 아프든 그렇지 않든 더 이상 치료를 할 수가 없다.
이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침을 맞고 한약을 복용하는 것인데 이것이 필요한 이유는 치료의 작용도 있지만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차원도 있다.

대상포진은 한번 발생하면 다른 부위에 언제든지 다시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침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주며 한약을 통해 어혈을 풀어주고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절기 때도 많이 발생하고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면서 기운이 허 해지면 더 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기간에 더 조심해야 할 것이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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