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다

2019-06-18 (화) 07:41:50 김우숙 Hickoly,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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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닷가에

아득한 수평선
멀-리 가물거리고
내 마음
수평선 너머의
옛 추억이 파도친다

머나먼
이국의 하늘아래
비늘에 걸린 고기 같이
사향(思鄕)의 늪에

시나브로
그리움에 뺏긴 세월 40여 성상
오늘도 고향을 푼다
파도처럼

<김우숙 Hickoly,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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