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작곡가 김지영씨, 7일 맨하탄 디메나 클래시컬 뮤직센터서
뉴욕의 한인 작곡가 김지영(사진)씨의 곡이 7일 맨하탄 디메나 클래시컬 뮤직센터에서 세계 초연된다.
연주곡은 중국악기 얼후와 한국전통악기 해금,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그리고 비브라폰을 위한 10분 분량의 현대음악 ‘캔바스’다.
뉴아시아 챔버뮤직 소사이어티(이하 뉴아시아 CMS)에서 위촉받은 곡이다.
현대미술 아돌프 고틀립의 작품 ‘Burst’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어 동양악기와 서양악기를 하나의 거대한 붓으로 엮어 예술작품으로 완성한 이곡은 이날 오후 7시30분 뉴아시아 CMS 연례 음악회에서 선보인다.
김 작곡가는 미 예술재단인 내셔널 인다우먼트가 주는 ‘크리에이티브 및 프리젠테이션 펠로십상’을 수상, 샌프란시스코의 남성중창단 ‘산티클레어’의 상임작곡가로 활동했고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의 위촉을 받은 ‘밀회’를 작곡, 세계 순회 연주를 가진 바 있다. 오케스트라곡 ‘영웅들’은 탱글우드 음악제와 여수 엑스포에서 연주되기도 했다.
주소 The DiMenna Center for Classical Music, Mary Flagler Cary Hall, 450 W 37th St. New York. 문의 917-687-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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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