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링컨센터 뉴요커 여름 달군다

2019-06-05 (수)
크게 작게
링컨센터 뉴요커 여름 달군다

춤의 향연 미드서머나잇 스윙. <사진=Kevin Yatarola>


■미드서머나잇 스윙(6월25일~7월13일)
매일 밤 야외서 빅밴드 연주 맞춰 신나게 춤을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발(7월10일~8월10일)
세계적 연주가 초청 다양한 클래식 향연·영화상영

■아웃 오브 도어스(7월24일~8월11일)
콘서트·현대무용·시낭송회 등 다양한 무료 공연 선사


뉴욕 필하모닉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아메리칸 발레단, 뉴욕시티발레단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오페라, 발레단의 공연장이 자리한 맨하탄 종합 공연장, 링컨센터가 다양한 축제로 올 여름에도 뉴요커들을 사로 잡는다.

먼저 이달 25일 링컨센터 야외무대에서 시작되는 핫한 춤의 향연‘미드서머 나잇 스윙’(Midsummer Night Swing)과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축제‘모스틀리 모차르트’(Mostly Mozart Festival),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 오르는 무료 공연축제‘아웃 오브 도어스’(Out of Doors)가 올 여름도 링컨센터를 뜨겁게 달구며 8월 중순까지 축제의 분위기가 이어진다.


■미드서머나잇 스윙(6월25일~7월13일)
오는 25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매일 밤 야외 댄스 플로어에서 빅밴드의 연주에 맞춰 최고의 댄서들의 지도 아래 스윙, 맘보, 살사, 블루스,볼룸, 탱고, 디스코 등 사교댄스를 배우며 신나게 춤을 추는 ‘미드서머나잇 스윙’ 축제가 펼쳐진다.

춤의 고수들이 나와 현란한 몸짓으로 춤의 정수를 보여주고 그 춤을 배우며 한 여름밤 춤의 향연에 빠져드는 시간이다. 라틴 그래미상에 빛나는 브라질 여가수 엘바 하말류, 트럼펫 주자 브리아 스콘버그가 이끄는 밴드 ‘시스터후드 오브 스윙’, 살사 음악을 들려줄 보비 발렌틴 오케스트라, 뉴올리언스의 재즈음악을 들려줄 마리아 멀더, 현대 스윙의 리더 아이얼 빌너(Eyal Vilner) 빅밴드, 떠오르는 스타 찰스 터너와 업타운 스윙, 할렘 르네상스 오케스트라 등 유명 연주단 및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날인 7월13일에는 댄스 경연대회가 벌어진다.

첫날인 25일에는 그래미상에 빛나는 멀티 연주자 겸 밴드 리더 빈스 죠다노와 그의 나잇혹스 밴드가 스윙음악을 연주, 스윙 파티로 미드서머나잇 스윙 축제의 막이 오른다.
부부, 연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티켓가격 은 1회 22달러(예매 18달러), 4회 60 달러, 6회 84달러, 풀시즌 170달러다. ▲티켓문의: www.midsummernightswing.org
링컨센터 뉴요커 여름 달군다

루이 랑그레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모차르트 축제 오케스트라. <사진제공=링컨센터>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발(7월10일~8월10일)
올해로 53회를 맞아 7월10일부터 8월10일까지 한달간 열리는 클래식 음악 축제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발에는 바로크 음악을 비롯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 하이든, 드보르작 등 고전음악 및 현대 음악 작곡가들의 클래식 음악이 연주된다.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대거 초청되는 모스틀리 모차르트 축제에는 루이 랑그레 음악감독이 이끄는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발 오케스트라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인터내셔널 컨템포러리 앙상블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 및 앙상블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실내악 앙상블과 관현악 연주, 정상급 연주자들의 협연 등을 통해 현대음악과 클래식 음악을 두루 감상 할 수 있다.

올해는 솔리스트 연주자로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빌데 프랑, 페카 쿠시스토, 피아니스트 마틴 헴센, 피에르 로렌 애마드, 스티븐 오스본이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은 8월6일과 7일 오후 7시30분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발 오케스트라와 드보르작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올해 역시 공연 규모와 장르의 확대로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크 모리스 무용단의 피아니스트 콜린 파울러, 바이올리스트 조지 발체프, 아메리칸 스트링 콰르텟과의 콜라보 공연(7월10~13일 오후 7시30분, 재즈 앳 링컨세터 로즈극장)과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독일 ‘코미케 오페라 베를린’ 제작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7월17~20일 오후 7시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극장), 부다페스트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연주회(8월4일 오후 5시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 7월26일과 27일 오후 7시30분 데이빗 게펜홀에서 앤드루 맨지 지휘자가 이끄는 실내악 연주단의 비발디 4계 연주회 등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영화 상영도 이어진다. 무성영화 시대 천재 감독 버스터 키튼의 삶을 다룬 피터 보그다노비치의 다큐멘터리 ‘위대한 버스터’(The Great Buster, 7월16일 오후 7시30분 월터리드 극장) 와 중국 천카이거 감독이 경극을 바탕으로 1993년 연출한 장국영, 공리 주연의 영화 ‘패왕별희’(Farewell, My Concubine, 7월28일 오후 12시30분 월터 리드 극장),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Crounching Tiger, Hidden Dragon, 8월4일 오후 12시30분 월터 리드 극장)이 상영된다.

무료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무료 콘서트는 오는 7월25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데이빗 루벤스타인 아트리움(David Rubenstein Atrium, 61 W 62nd St., New York)과 8월5일 오후 7시 링컨센터 뉴욕 퍼포밍아트 퍼블릭 라이브내 브루노 월터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콘템포러리 앙상블 연주회와 7월27일 오후 3시 맨하탄 남단의 세인트 폴 트리니티 처치 채플(브로드웨이와 풀턴 스트릿)에서 루이 랑그레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연주회, 8월8일 오후 7시30분 링컨샌터 데이빗 루벤스타인 아트리움에서의 바이올리니스트 테사 락과 베이스 주자 마이클 터버의 실내악 콘서트로 이어진다. 웹사이트 http://mostlymozart.org
링컨센터 뉴요커 여름 달군다

100여개 무료 공연이 펼쳐지는 아웃오브도어스. <사진=Kevin Yaratola>


■아웃 오브 도어스(7월24일~8월11일)
100여개 무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링컨센터 ‘아웃 오브 도어스’ (Out of Doors)는 7월24일~8월11일까지 콘서트, 현대무용, 시낭송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조지 로버슨 광장과 댐로시팍, 허스트 플라자 등 링컨센터 야외무대에서 선보인다. 올해로 49회를 맞아 링컨센터 곳곳에서 춤과 음악의 향연이 벌어진 다. 콘서트에서는 민속음악과 록, 재즈, 가스펠. 블루스 음악의 대가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 웹사이트: www.lcoutofdoors.org

jhkim@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