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 뉴저지주지사, 주의회 반대로 현실화 가능성은 희박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3일 부자 증세를 통해 높은 재산세 부담에 시달리는 주민 200만 명에게 125달러씩 세금 크레딧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 주민의 소득세율을 현행 8.97%에서 10.75%로 올려 4억4,700만 달러의 세수를 추가 확보하고 이 중 2억5,000만 달러를 연소득 25만 달러 이하의 중산층에게 각각 125달러씩 세금 크레딧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세금 크레딧은 내년 주 소득세 보고에서 공제 방식으로 제공되며 주 소득세 납세자의 약 절반인 200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머피 주지사는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되면 높은 재산세 납부에 시달리는 중산층들에게 직접적인 경감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머피 주지사의 주장이다.
하지만 머피 주지사의 세금 크레딧 제공 계획이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이달 말까지 통과돼야 하는 주정부 새 예산안에 해당 계획이 포함돼야 하는데 예산안 승인권한을 갖고 있는 주의회에서 반대 가능성이 크기 때문.
스티븐 스위니 주상원의장은 부자 증세 등 어떠한 증세에도 반대한다며 머피 주지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부자 증세를 두고 머피 주지사와 스위니 주상원의장 간의 갈등으로 인해 예산안 처리가 이달 안까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주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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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