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15년간 목회, 알바니 섬김과 나눔교회 김영일 목사
▶ 온타리오 지역에 교회개척, 멕시칼리 신학교육에 더 집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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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에서 15년간 목회를 해왔던 알바니의 섬김과 나눔교회 김영일 담임 목사 가 새로운 목회에 대한 도전을 위해 남가주로 떠난다.
김영일 목사는 서울의 길동에서 “한우리교회”를 개척하여 7년간 목회를 하던중, 2004년 8월 “동북아시아선교회(North East Asia Mission)”에서 미국 엘소브란테, 칼보리 크리스찬 센터 로빈슨 목사(El Sobrante, Calvary Christian Center, Pastor. B.J. Robison)로 파송을 받아 베이지역에 왔다. 김영일 목사는 2004년 9월 엘소 브란테 “섬김과나눔교회” 개척을 시작으로 15년간 목회를 해왔으며 오는 6월중순에 남가주로 이사할 계획이다. 김영일 목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목회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베이지역 목회를 통해 보람 있었던 일이라면?
2005년 두 가정밖에 없었던 때에 선교회에서 중국 조선족 및 한족 목회자 8명과 한국에서 5명의 목회자를 모시고 제1회 중국선교 컨퍼런스를 했을 때이었습니다. 교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호텔을 얻을 수 없어 저희 집 아파트와 교인 아파트 방두 칸에서 10일을 함께 생활하면서 3일간 컨퍼런스와 지역 교회 방문 및 관광을 함께했습니다. 또 2010년 한국의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초청 미국체험프로그램으로 12명을 19일 동안 미국으로 초청했습니다. 저녁마다 함께 목회자 자녀에게 주신 은혜를 함께 나누며 기도와 찬양집회를 통해서 함께 울고 웃고 했던 시간들이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일을 큰 교회가 아닌 작은 교회에서 감당했다는 것은 그만큼 적은 성도들의 희생과 섬김이 아니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묵묵히 함께한 성도들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남가주로 목회지를 옮기게 된 이유와 떠나는 소감은?
솔직히 50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여 다시 목회를 시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식었던 목회의 열정을 회복하여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을 하고 난 후부터는 저의 마음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작은 교회지만, 처음부터 선교를 목적으로 시작한 교회이기에 5년 전부터 멕시코 멕시칼리지역에 선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단기선교를 통한 사역이 점점 확장이 되어 “프론테라신학교”를 3년 전에 시작하게 되었으며 저가 학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신학교와 좀 더 가까운 곳으로 가서 자주 방문하여 신학교 일에 더욱 전념하고져 합니다. 남가주 지역에 가서 새롭게 교회도 개척하여 멕시코 선교에 대한 후원 거점으로 삼고자 하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앞으로 계획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남가주 온타리오 지역에서 세 번째 교회 개척입니다. 6월 중순에 이사를 해서 그 지역의 현지인 교회를 돌아다니면서 교회 개척 장소를 찾는 것입니다. 온타리오 지역은 목장 지대로 넓은 평야를 자랑합니다. 몇 년 전부터 목장이 많이 없어지고, 그곳이 활발하게 주택이 개발 되고 있습니다. 특히 집값이 LA나 오랜지 카운티보다 저렴한 편이라 한인들이 많이 이주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북가주에 있던 “골든게이트, 현 게이트웨이 침례신학대학”이 이전한 곳이며, 플러신학교도 이곳으로 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멕시코 “프론테라신학교” 후원이사들을 모집하여 집중적으로 사역자들을 배출하는 일에 도움을 주면서, 신학교를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멕시코 현지인 사역자들을 제대로 교육하여 배출하고자 합니다.
베이지역 교계에 남기고 싶은 말은?
베이지역은 저의 이민목회 첫 장소입니다. 그만큼 정이 많이 들었고,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성도들 그리고 젊은 청년들과 함께 하면서 저는 참으로 행복한 목회를 했습니다.
또 한국일보에도 감사 드립니다. 저희 교회가 2004년 교인이 한명도 없이 시작했을 때 저와 인터뷰를 한 교회 개척 기사로 인해 한 가정이 등록하여 교회의 신실한 일꾼으로 헌신과 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한 영혼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문서 선교를 통한 영혼 구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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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