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적발 1천명 육박
▶ 베이지역서 741명 체포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주 전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속출해 21명이 사망하고 수백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이 기간 주 전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체포된 운전자는 1,000여명에 육박했다.
경찰의 강화된 음주운전 단속으로 적발된 운전자도 크게 늘어 1,000여명에 가까운 973명의 운전자가 음주운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가 밝혔다.
베이지역에서는 27일 오전까지 음주운전(DUI)으로 741명이 체포됐고,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음주운전 체포자는 SF 11명, 마린카운티 6명, 오클랜드 12명, 산호세 15명 등이다.
CHP는 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9시께 중가주 로스바노스 인근 33번 프리웨이에서는 성인 남녀와 아동 2명 등 일가족으로 보이는 4명이 탑승한 차량이 충돌사고를 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26일 오전 12시 28분경 하이웨이 17번에서 전력선 기둥을 들이받은 여성음주운전자(23, 플레즌튼)로 인해 양방향 통행이 8시간 차단됐고, 같은날 오전 12시 28분경 멘로파크에서 충돌로 차량 1대가 불타면서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27일 오전 11시 53분경 I-680 월넛크릭 노스메인 스트릿 북쪽방향 출구에서 차량 충돌로 포르쉐 운전자(63, 산라몬)가 사망하고 SUV차량 운전자와 탑승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3개 차선이 폐쇄됐고 통행은 오후 2시에서야 재개됐다.
26일 오전 4시 모켈룸 강(Mokelumne River) 동쪽 하이웨이 12의 가로등을 들이받은 여성음주운전자(19, 앤디옥)로 인해 운전자와 탑승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탑승자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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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