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연구가들은 지구의 미래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종달새는 20세기 말엽에 멸종될 것이라고 조류학자들이 주장한 일이 있었는데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대기 오염은 어떤가? 지난 50년 동안의 산업 발전과 차량의 증가는 엄청난데 현재의 대기가 70년대 보다 더 맑다고 한다.
50년 전에 세인트 헬렌즈(Saint Helens) 화산 대 폭발이 있었다. 200스퀘어 마일의 땅을 파괴하고 2천만 그루의 나무를 태워 버린 대폭발이었다. 그러나 현재 그 대부분이 원상 복구 되었다고 한다. 사람의 힘으로는 안 된다. 인체가 치유와 회복의 신비한 능력을 가졌듯이 지구도 치유와 회복의 능력이 있도록 창조자가 만드신 것이다.
고란이(Elks)들이 화산 폭발 후에도 잘 적응하여 번식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의 온도가 높아져 연어도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하더니 해가 갈수록 연어의 번식률은 높아만 간다.
대자연과 동물들은 서로 적응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빗나간 종말론자들이 주장처럼 지구는 결코 멸망하지 않는다. 길이길이 발전하여 풍요롭고 살기 좋은 미래가 될 것이다.
하늘과 땅과 물이 밝은 장래를 위하여 협력하고 있다. 이 우람찬 우주의 합창에 동참하는 것이 창조자를 믿는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신앙생활이다.
2차대전 무렵 S-4 잠수함이 대서양에서 침몰된 사건이 있었다. 구조대 잠수부들이 해저에 내려갔다. 그들은 잠수함 속에서 울려나오는 모르스 신호를 포착하였다. “아직 희망이 있느냐?”는 말이 반복되고 있었다. 구조대가 즉시 모르스 신호로 대답을 보냈다. “희망 있다. 조금만 더 참아라.” 이 대답은 실상 성경이 인류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인 것이다.
평화를 나타내는 한자 세 개가 있다. 和는 ‘입속에 밥이 있다’ (禾는 벼화)는 구상으로 경제적인 평화를, 安은 집안에 여자가 있다는 구상으로 사회적 평화를, 平은 심장 두 개가 나란히 공존하는 구상으로 평화의 이념을 나타낸다. 평화를 원한다면 네 마음과 내 마음이 동등한 입장에서 사이 좋게 공존해야 한다는 원칙이 담긴 옛 사람들의 지혜이다. 이런 평화 원칙은 가정, 민족, 세계 등 어떤 규모의 관계에서도 성립된다.
뉴욕타임스는 ‘돈과 행복의 함수관계’에 대한 최근의 연구들을 정리하였다. 칼 융 연구소 소장인 존 레비(Levy) 박사는 돈 있는 사람들을 다각도에서 연구하고 아풀루엔자(Affluenza)라는 병명을 발표하였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돈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네 가지 증세가 있다고 한다. 첫째 그들은 헌신을 주저한다. 둘째 권태증이 심해진다. 셋째 부가 많아질수록 의심도 커지며 좋은 친구를 사귀지 못한다. 네째 땀이 덜 들어간 돈일수록 죄책감과 열등감을 더 조장한다.
행복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그린커(Glinker)박사는 라커펠러의 다섯 아들을 예로 들었는데 그들은 모두 뚜렷한 가치관과 이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돈많은 불행한 인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린커 박사는 돈과 정의 관계도 연구하였는데 돈이 많아질수록 감정이 빈곤한 메마른 인간이 된다고 한다. 역시 행복의 문제를 연구하는 미크스 교수(Meeks)는 “부잣집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남을 위하여 건설적인 일을 하는 것이 결국 자기의 행복을 위한 것이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돈-재미-행복>의 공식은 결코 성립하지 않는다. 정말 재미를 보려면 향락보다는 오히려 희생을 하여야 한다. 쾌락은 임시적으로 아편의 역할을 하지만 습관이 되면 파멸의 독약이 된다. 한국사회의 퇴폐풍조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것은 업소의 문제가 아니고 가치관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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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섭/아동문학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