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셀러 마켓이다. 그러다보니 집을 구입할 때 참 어려운 점이 많다. 특히 한인들이 좋아하는 지역은 실로 경쟁이 뜨겁다. 어쩌다가 한인이 리스팅한 집을 만나면 참 반갑다. 아무래도 오퍼를 넣기 전 이런저런 힌트를 얻기가 쉽다보니 내 오퍼가 선택될 확률이 커진다.
이렇게 여러 오퍼 가운데 오퍼가 선택되기 위해서는 내 오퍼를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좋게 만들기 위해서 신경을 쓰게 된다. 가격을 다른 오퍼보다 더 높게 쓰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다. 아무래도 매매의 가장 큰 기준은 가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가격을 더 이상 높일 수 없는 경우라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
우선 융자가 나와야 할 것이고 홈 인스펙션을 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수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감정가격도 나와야 하고 그 외에 다른 특별한 조건이 붙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 중에서 셀러가 가장 골치 아파 하는 부분은 바로 홈 인스펙션이다. 다른 말로 집 검사를 하는 과정이다.
일단 홈 인스펙션을 하기 위해서는 홈 인스펙션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 일단 홈 인스펙션 전문가는 홈 인스펙션에 관한 전문 라이센스를 보유한 사람이다. 오랜 기간 동안 홈 인스펙션 라이센스가 필수가 아니었기에 누구나 홈 인스펙션을 할 수 있었지만 얼마 전부터는 법이 바뀌어서 이제는 제대로 된 라이센스와 회사에 소속이 되어 있는 사람만 부동산에서는 소개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만큼 여러 문제가 발생하다보니 이런 제도가 생기게 된 것이다.
일단 홈 인스펙터는 상대적으로 비싼 비용을 받고 일을 하기 때문에 집을 아주 꼼꼼히 살피게 된다. 그리고 바이어가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데 손해 보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의 아주 사소한 것까지 지적해서 꽤 두꺼운 분량의 리포트를 만들어 낸다.
사실 리포트를 보고 있으면 참 다양한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셀러의 입장에서 홈 오너의 입장에서는 10년 넘게 그 집에서 살면서 아무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적하는 사항이 30가지가 넘게 나오면 일단 기분이 상한다.
하지만 좀 더 냉정히 리포트 하나하나를 보다보면 어떻게 보면 아주 사소한 부분이지만 만약 이 상태를 그냥 놔두게 되면 나중에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나중이라는 게 몇 년이 지난 후에야 가능한 경우도 물론 있다. 좀 과장된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하다.
이렇게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온 경우에는 셀러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이런 문제들을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기술자가 문제된 부분을 수리하거나 교체하고 그 일에 대한 워런티를 제공해 주면 된다. 때로는 직접 수리하기 보다는 바이어에게 일정량의 크레딧을 제공하고 바이어가 나중에 집을 구입한 후에 수리를 하기도 한다.
홈 워런티를 가지고 있으면 에어컨, 히터, 각종 가전제품, 전기문제, 플러밍 문제 등등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가능하다. 물론 벽에 구멍이 있다든지 아주 간단한 문제는 홈 워런티로 커버가 안 될 수 있지만 우리가 생각할 때 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은 거의 홈 워런티로 커버가 된다.
더군다나 홈 인스펙션 비용으로 홈 워런티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때로는, 특히 오퍼들이 많아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셀러에게 골치가 아픈 홈 인스펙션을 없애 버리고 대신 그 비용으로 홈 워런티를 구입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문의 (703)921-4989
(410)41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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