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1일∼10월31일 브루클린 미술관
▶ 렘브란트∼피카소까지 5세기 걸친 작가 드로잉, 판화, 수채화 작품 100여점 전시
왼쪽부터 피카소의 드로잉, 뒤러의 판화, 렘브란트의 풍경 판화, 마티스의 석판화. <사진제공=브루클린 미술관>
왼쪽부터 반고흐, 칸딘스키, 뭉크, 베크만의 판화작품과 마네의 수채화 작품. <사진제공=브루클린 미술관>
16세기 초~20세기 초까지 유럽의 화가들이 종이 위에 완성한 판화와 드로잉, 수채화 걸작들을 보여주는 ‘렘브란트에서 피카소까지 5세기에 걸친 유럽화가들의 종이 작업들’(Rembrandt to Picasso: Five Centuries of European Works on Paper) 전시회가 내달 21일부터 10월31일까지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독일의 국민화가이자 판화가, 조각가인 르네상스의 대표적 화가로 목판화와 동판화, 수채화에서 뛰어났던 알브레히트 뒤러를 비롯 스페인 낭만주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 대표적인 후기인상파 화가 반고흐 등 유럽의 대가들이 초창기 무명 화가시절 완성했던 드로잉과 판화, 수채화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종이 작업들이 선보인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밖에 ‘빛의 화가’ 렘브란트, 20세기를 대표하는 서양화가 피카소와 마티스, 인상주의 화가 마네, 르느와르, 후기 인상파 화가 세잔느, 고갱, 추상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칸딘스키, 영국화가 로드 프레드릭 레이튼, 작품 ‘절규’로 유명한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뭉크 등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노르웨이, 스페인 등 유럽을 풍미했던 대가들이 시대를 반영한 예술적 감각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시대별로 구성한 이번 전시에서 특히 종이의 발달로 유럽에서 유행했던 판화 전성시대에 나온 대가들의 목판화 및 동판화, 석판화 등 판화 걸작들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판화작품으로 16세기와 17세기 알브레히트의 대형 목판화와 렘브란트의 초상화 동판화 및 풍경화 드라이포인트 판화작품. 18세기 로코코 시대 영국 풍속화가 윌리엄 호가스의 요판화(Engraving), 고야의 동판화, 19세기 프랑스 화가 오딜론 레돈의 석판화, 영국화가 윌리엄 블레이크의 요판화, 프랑스 화가 드가의 동판화와 피에르 보나르의 석판화, 세잔느의 석판화, 뭉크의 석판화, 20세기 독일화가 막스 베크만의 드라이포인트 판화, 피카소의 동판화, 시대별 다양한 판화 작품이 선보인다.
이밖에 마네와 고갱, 칸딘스키, 반고흐 등의 다채로운 판화작품들이 걸린다.
드로잉 작품으로 피카소의 목탄화 ‘젊은 남성의 두상’(Head of a Young)과 ‘옆으로 서 있는 누드’(Nude Standing in Profile), 프랑스 사실주의 전원 화가 레옹 오귀스탱 레르미트의 목가적 분위기의 농촌 풍경을 그린 드로잉 작품 ‘Old Harvester’s Meal’(La soupe du vieux faucheur), 사이프러스 나무를 그린 반고흐의 드로잉 작품 ‘사이프러스’(Cypresses)를 비롯 프랑스의 세잔느와 고갱, 테오도르 샤세리우, 영국화가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와 존 굴드, 이탈리아 화가 모딜리아니, 스위스 화가 폴 클리 등의 드로잉화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마네, 세잔느, 프랑스 화가 제임스 티소와 조각가 앙투안 루이 바리 등의 수채화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장소 Brooklyn Museum, 200 Eastern Parkway, Brooklyn, NY 11238
▲웹사이트 www.brooklynmuseum.org
▲문의 718-63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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