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께

2019-05-15 (수) 김길홍 / 목사·시인
크게 작게
짙푸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귀하와 가정 그리고 나라를 위해 수고하는 각료들과 조국의 일원이 되는 민족 위해 하나님의 가호를 기원 드립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뿌려진 피의 제단, 투혼을 바쳤던 3.1 운동의 정기. 독재에 항거 하던 4.19와 5.18의 투쟁, 남북통일을 염원 하며 행진 하던 1700여 만의 자유 시민이 만들어 낸 그 자리에 귀하가 서 계십니다. 상징성입니다만 귀하 주변에 몇 마리의 동물들이 자기들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사자(미국 트럼프), 곰(중국 시진핑), 늑대(러시아 푸틴), 표범(북한 김정은), 여우(일본 아베)등등…. 그리고 수많은 잡새들이 떠들어 댐으로 당신의 길을 막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래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 부르지만 동물들과 연계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것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감히 당신을 독수리라 칭합니다. 하늘을 훨훨 나르는 큰 독수리, 아시다시피 독수리는 공중에서 200마일을 관찰한다 합니다.

귀하께서 이 지구상에 있는 200여국을 살펴 세계 평화와 우리의 숙원인 남북통일의 초석이 되소서. 윈스턴 처칠의 캠브리지대학 3분 졸업 연설인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never give up)"(를 되새기며 뚜벅뚜벅 걸으소서! 늘 건강하고 힘내세요. 건승하시길.

<김길홍 / 목사·시인>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