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노인들과 봄나들이 다녀왔어요”
2019-05-14 (화) 12:00:00

코이노니아 선교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한 봄 나들이 노인잔치 참가자들이 함께 했다.
코이노니아 선교회(대표 박종희 목사)가 매년 독거 노인을 초청해 베푸는 위로행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는 나들이를, 어머니날과 아버지날, 추수감사절 및 성탄절에는 노인잔치를 제공하고 있는 코이노니아 선교회는 올해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봄나들이와 노인잔치로 독거노인들을 섬겼다.
선교회 측은 지난 4일 독거노인 32명과 함께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에 위치한 사우스코스트 식물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민간인에 의해 매립지에 세워진 최초의 식물원 가운데 하나인 사우스코스트 식물원을 찾은 노인들은 트램을 타고 관광한 후 코이노니아 선교회에 제공한 김밥과 간식으로 점심 식사를 나누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어 10일에는 토랜스에 위치한 골든웨스트타워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다양한 인종의 노인들 100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국어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싱어롱 시간에는 각국의 언어로 ‘좋으신 하나님’ 찬양을 부르며 인종의 벽을 넘어 하나로 어우러지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1부는 코이노니아 선교회 소속 자선단체 ‘윙즈 오브 조이’(Wings of Joy)의 공연과 남가주샬롬교회 김준식 담임목사의 설교가 진행됐고 2부는 은혜로교회(담임 김경환 목사)의 후원으로 싱어롱시간과 함께 선물 증정 및 점심식사 순서가 이어졌다.
코이노니아 선교회 박종희 목사는 “노인들에게 나들이 및 노인잔치를 제공하는 것은 한 울타리 안에 살면서도 거의 왕래가 없는 노인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서로를 알아가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목사는 “처음에는 눈길도 잘 주지 않던 노인들이 매년 얼굴을 대하게 되니 눈인사도 나누고 게임을 할 때면 서로를 응원하는 등 화목하게 변해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문의 (310)508-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