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랑스군 특수부대 작전끝에 구출

2019-05-11 (토) 05: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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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서 무장세력에 납치 한국인여성

▶ 여행중 납치돼 28일간 억류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한국인 여성이 프랑스인, 미국인들과 함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프랑스군 특수부대의 작전 끝에 구출됐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1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 특수부대가 무장세력과 교전 끝에 이들에게 납치된 한국인 1명 등 4명의 인질을 구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엘리제궁은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부르키나파소 북쪽에서 작전 끝에 인질들을 구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의 해병 특수부대원들이 숨졌다”고 밝혔다.


한국인 여성은 풀려난 다른 인질들과 함께 현재 프랑스군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프랑스로 후송돼 정밀건강검진 등 관련 절차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이 여성의 신원과 건강상태 등에 대한 확인에 나섰다.
한국인 여성은 여행도중 납치돼 미국인 여성과 무장조직에 28일간 억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군은 드론 등 정찰기의 수집정보와 미국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무장세력의 근거지를 특정해 프랑스인 2명이 억류된 사실을 확인한 뒤 기습작전을 감행했으나, 작전 돌입 때까지도 프랑스인 외의 인질이 더 있는지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에 교전을 벌인 무장세력의 배후 등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프랑스는 옛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의 사헬 지대를 유럽을 노리는 이슬람 테러집단의 ‘온상’으로 보고 2013년에 4,000여 명의 병력을 직접 보내 테러격퇴전인 ‘바르칸 작전’(Operation Barkhane)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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