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년간 두번째 크레인 붕괴 사고

2019-05-08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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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두번째 크레인 붕괴 사고

지난달 사고 연루 업체, 2016년 사고로 소송 계류 중

지난달 27일 시애틀 다운타운 구글 캠퍼스 건축 현장에서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크레인 붕괴사고로 주정부가 해당 기업 5개사를 조사 중인 가운데 1개 기업이 지난 2016년에 발생한 크레인 사고로 인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졋다.


워싱턴주 노동산업국(L&I)은 건설 공사 원청사인 ‘GLY 건설’, 하청사인 ‘노스웨스트 타워 크레인 서비스(NTCS)’, 크레인 해체 서비스 회사 ‘오메가 모건(Omega Morgan), 크레인 소유주 ’모로 이큅먼트(Morrow Equipment), 해체 작업에 투입된 크레인 조종사 고용주인 ‘시버그 컨스트럭션’ 등 5개 기업에 대한 과실 여부를 조상 중인 가운데 크레인 소유주 ‘모로 이큅먼트(Morrow Equipment)사가 지난 2016년에도 크레인 사고와 관련돼 제소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한 인부가 시애틀 다운타운의 한 오피스 빌딩 공사현장에서 승강기를 타고 이동 중 시속 35마일의 강풍이 불었고 공사장 전선 관리부실로 전기가 끊겨 승강기가 갑작스럽게 빠른 속도로 수십피트 추락하해 부상을 당했다.

이 인부는 당시 강풍으로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작업환경 속에서도 현장 매니저가 승강기 조종사에게 업무를 계속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고와 관련된 소송은 크레인 붕괴 사건이 발생하기 한달전인 지난 3월 법원에 접수됐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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