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코트의 토르모 꺾고 마드리드오픈 16강 진출
▶ 조코비치-페더러도 16강 안착

7일 마드리드오픈 2회전에서 서브를 하는 나오미 오사카. [AP]
세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나오미 오사카(21·일본)가 자신도 방탄소년단(BTS)의 팬이라고 밝혔다.
오사카는 지난 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WTA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1회전 경기에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K팝에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단식을 연달아 제패한 그녀는 ”먼저 빅뱅과 2NE1(투애니원)을 좋아했다“며 ”특히 투애니원 멤버 중에 씨엘 팬이었다“고 밝혔다. 오사카는 K팝 팬이 된 것이 언제부터인지에 대해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크러쉬’ 앨범이 나왔을 때부터“라고 덧붙였다. 2NE1은 이 앨범을 2014년 2월에 발표했다.
아시아 국적의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오사카는 ”그러다가 BTS를 보게 됐는데 처음에는 ‘이 그룹은 누구지’하는 정도의 관심이었다“며 ”그러다가 ‘아이 니드 유(I NEED U)’가 나오고 나서 점점 BTS의 팬이 됐다“고 소개했다. BTS는 2015년에 ‘아이 니드 유’를 발표했고, 이 노래는 따로 일본어 버전으로도 앨범을 낸 바 있다. 오사카는 지난달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BTS의 노래를 소개하기도 했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오사카는 2015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 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오사카는 7일 벌어진 대회 2회전에서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73위·스페인)를 7-6, 3-6, 6-0으로 꺾고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또 대회 3번시드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도 조해나 콘타(영국)을 7-5, 6-1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한편 대회 남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3회전(16강)에 안착했다. 탑시드 조코비치는 예선통과자인 테일리 프리츠(미국)를 6-4, 6-2로 일축했고 지난 2년간 클레이코트 시즌을 건너뛰었던 페더러는 리하르트 가스케(프랑스)를 단 52분 만에 6-2, 6-3으로 돌려세우고 3년만의 클레이코트 복귀전을 산뜻한 승리를 장식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모두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