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 41회 북가주 한인 친선 소프트볼대회

2019-05-07 (화)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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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고 열띤 페어플레이 선보였다"

▶ 힛앤런 우승ㆍAGL 준우승

제 41회 북가주 한인 친선 소프트볼대회

제41회 북가주 한인 친선 소프트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힛앤런 팀이 단체사진을 찍 고 있다.



북가주한미야구협회(KABA, 회장 알렉스 허, 부회장 조나단 박)가 개최한 제 41회 북가주 한인 친선 소프트볼대회가 지난 4일 헤이워드 샌테니얼파크에서 열렸다.

근 5년만에 개최되는 이날 대회에는 총 6개 팀이 출전해 화창한 날씨속에 멋진 페어플레이를 선보였다. 대회장에는 선수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경기는 각 팀이 모든 팀과 최소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라운드 로빈 방식에 맞춰 진행됐다. 세 팀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각 조에서 모든 팀이 서로 한 번씩 경기를 치루는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뤘다. 예선전에서 선발된 A조 1등이 B조 2등과, A조 2등이 B조 1등과 준결승전을 벌인 끝에 지난회 메이저리그에서 우승한 힛앤런(Hit N Run) 팀과 중국인·한인 등이 섞인 AGL팀이 결승전에서 팽팽한 승부를 선보였다.

제 41회 북가주 한인 친선 소프트볼대회

준우승한 AGL팀



데이빗 정 힛앤런 팀 주장은 “사촌들이 경기에 참여하는 등 온 가족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며 “오랜만에 대회를 치뤄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알버트 디 AGL 팀 주장은 “모두가 친구고 이웃”이라며 “오랫동안 소프트볼을 해왔다. 내년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챔피언십은 전통강호 힛앤런이 거머쥐었다.

알렉스허 북가주한미야구협회장은 “몇일 전 한 분이 전화가 와 대회 개최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 눈물을 흘리셨다”는 일화를 이야기하며 대회 재개최를 지지해준 한국일보에 고맙다는 말을 덧붙였다. 허 회장은 “아버지, 아들, 삼촌, 조카 등 가족 단위로 나와 경기를 즐기고 있다”며 “소셜 미디어 등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팀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단 박 부회장은 “올해를 발판으로 매년 활발히 개최할 계획”이라며 “특히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참여해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승: 힛앤런(Hit N Run)


▲준우승: AGL

▲MVP: 키 키 엔리케즈 (Ki Ki Enriquez)

한편 이날 예정됐던 시애틀 미주체전 소프트볼 선수 선발전은 일시 보류된 상태다.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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