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추정 여성이 11세 성폭행

2019-05-06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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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추정 여성이 11세 성폭행

퓨알럽 라크로스팀 코치 부인, 2년간 관계 지속

퓨알럽 청소년 라크로스(하키 비슷한 구기) 팀의 코치 부인인 수현 딜런(44) 여인이 11세 소년과 성관계를 가져온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는 한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피어스 카운티 검찰은 딜런 여인이 지난 2014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1년간 자신의 퓨알럽 집과 라크로스팀이 경기를 벌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호텔 등에서 팀 선수였던 소년을 성폭행하는 등 4건의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딜런 여인은 지난 1일 인정신문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딜런은 남편이 코치로 있는 라크로스팀에서 선수관리를 도우면서 피해 소년과 친하게 된 뒤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돼있다.

이들의 관계는 소년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부모의 말을 듣지 않자 소년 어머니가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전 남편에게 아들을 보냈고 심리 상담을 받던 중 딜런과의 관계를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런 여인도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해오다가 “소년이 10살때 먼저 접근해 키스를 했는데 소년에게서 받는 호기심이 좋아 결국 성관계로 이어졌다”며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는 가운데 소년과 관계를 이어갔지만 팀내 다른 아이들과는 관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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