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직원이 개인정보 랩탑 분실

2019-05-02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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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이 개인정보 랩탑 분실

SU, 해당자들에 신분도용 감시 서비스 무료 제공

시애틀대학(SU)이 교직원 및 가족 2,000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랩탑을 분실했다며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


SU에 따르면 한 교직원이 지난 3월 26일 킹 카운티 메트로 버스에서 교직원과 가족들의 이름과 사회보장번호 등 개인정보가 수록된 랩탑을 분실한 후 몇일 뒤 학교 당국에 보고했다.

대학 당국은 즉시 시애틀 경찰과 킹 카운티 메트로에 랩탑 분실을 신고했지만 랩탑을 찾지 못하자 지난 4월 22일 이 사실을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

이 랩탑에는 학교측이 일부 교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건강보험과 관련해 이들의 개인정보를 이메일로 협력사에 보내면서 오프라인에 자동으로 정보가 남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당국은 개인정보가 신분도용 등에 악용되지는 않았다며 만약을 위해 당사자들에게 1년의 신분도용 감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학은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하고 모든 데이터들의 암호화 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워싱턴 주립대학(WSU)에서도 지난 2017년 10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470만 달러의 보상에 합의했고 올해초 UW 의대에서도 직원의 실수로 환자 100여만명 분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유출됐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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