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틀랜드 마리화나 기업 ‘대박’

2019-05-02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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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마리화나 기업 ‘대박’

포틀랜드 큐라 파트너스 브랜드



포틀랜드 마리화나 기업 ‘대박’

‘큐라 파트너스’ 9억 5,000만 달러에 매각 돼


포틀랜드의 마라화나 관련 기업 ‘큐라 파트너스(Cura Partners)’가 9억 5,000만 달러에 미국 최대 마리화나 기업인 ‘큐라리프 홀딩스’에 인수됐다.

큐라 파트너스는 마리화나에서 기름을 추출해 휴대용 마리화나 흡입기로 끽연할 수 있는 ‘셀렉트(Select)’ 브랜드 제품을 생산,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전국의 900여 업소에서 판매하면서 지난해에만 1억 1,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대표적인 마리화나 기업이다.

인수 기업 큐라리프 홀딩스의 주가는 인수 소식이 공개된 후 토론토 주식시장에서 11%나 급등했고 2019년 들어서만 무려 2배 가까이 폭등했다.

미국 마리화나 시장은 최근 이 같은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인수 합병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큐라리프 홀딩스의 경쟁사인 ‘크레소 랩스’와 ‘하비스트 헬스&리크리에이션’도 지난 2개월 동안 각각 8억 달러에 달하는 마리화나 관련 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큐라리프는 현재 뉴욕과 매사추세츠 등 미국내 12개 주에서 총 44개의 마리화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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