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효경씨‘UW 최고사서’선정

2019-05-01 (수)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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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경씨‘UW 최고사서’선정

이효경 사서



이효경씨‘UW 최고사서’선정

애나 마리 카우세 총장 6월13일 시상


워싱턴대학(UW) 한국학도서관의 이효경 사서가 올해 ‘UW 최고 사서’(Distinguished Librarian)에 선정됐다.

UW은 30일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14개 분야별 최고상 수상자 27명을 선정했다며 시상식은 오는 6월13일 오후 3시30분 미니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애나 마리 카우세 UW총장이 직접 시상하는 올해 최고상 수상자들은 앞으로 1년간 거더딩 홀 로비에 사진이 부착되고 UW 신문에도 활동상이 기사로 게재된다.

최고 교수, 최고 교직원, 최고 리더, 최고 혁신, 최고 봉사 등 모두 14개 분야 수상자 가운데 ‘최고 사서’분야에 뽑힌 이 사서는 동아시아도서관 소속인 한국학 도서관 사서 겸 동아시아도서관 공공서비스 수석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최고 사서’는 UW 내 전체 16개 도서관에 근무하는 100여명의 사서 가운데 4~5명이 최종 후보로 올라간 뒤 위원회 심사를 거쳐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매우 영광스러운 상으로 평가 받는다.

위원회는 이 씨가 “한국학도서관 사서로 근무하며 한국학 도서의 수집과 관리를 효율적으로 했을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한국학 도서들이 한국학 교수와 학생들에게 학문적으로 잘 이용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치하했다. 또한 동아시도서관 공공서비스 책임자로서도 한국, 일본, 중국 등과 관련된 도서들이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업무를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한국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유학한 이 사서는 UW 한국학도서관 사서로서뿐 아니라 시애틀 한인사회가 책을 사랑하도록 징검다리 역할도 해왔다. 5년이 넘게 매달 ‘북소리(Booksori)’라는 북토크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윤태호ㆍ김탁환씨 등 유명 작가를 초청하는 행사도 주도해왔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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