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민들레

2019-05-01 (수) 07:29:29 신국희 일맥서숙문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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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파란 잔디밭에
노란 미소 가득
벌 나비의 징검다리

잡초 우거진
외진 들길에
외로운 나그네의
노란 눈길로
다가서는 그리움

둥근 머리에
홀씨로 쓴 이름
바람에 실어
미지로 떠나는 것은
흩어져야
살기 때문이라고

<신국희 일맥서숙문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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