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발전기금 6만2,500달러 모아

2019-04-29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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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발전기금 6만2,500달러 모아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합창단이 지난 27일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서 아리랑 메들리를 부르며 하트모양을 하고 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발전기금 6만2,500달러 모아

제 6회 후원행사에 400여명 참석해 십시일반 정성


캠벨 교육감에‘감사패’전달

한국어 및 민족교육의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이희정ㆍ 이사장 박영민)가 올해도 6만달러가 넘는 발전기금을 모았다.

통합한국학교가 지난 27일 밤 사할리중학교에서 개최한 제 6회 후원행사에는 한인 지도자와 학부모는 물론 주류사회 인사들까지 4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시애틀ㆍ페더럴웨이ㆍ타코마한인회, 평통 시애틀협의회,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한인생활상담소, 한미교육문화재단,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시애틀 미주체전 조직위원회,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등 시애틀지역 한인단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상기 킹 카운티 판사와 짐 퍼렐 페더럴웨이 시장, 한국학교 학부형이기도 한 앤디 황 페더럴웨이시 경찰국장, 태미 캠벨 페더럴웨이 교육감 등도 참석해 한국학교 후원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많게는 수천달러까지 후원금을 선뜻 내놓았고, 학교와 학부모협의회는 과거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로 활약했을 당시 이대호 선수의 유니폼과 각종 그림작품 등을 경매로 내걸고 깍두기ㆍ쿠키 등을 세일하는 바자회까지 열어 발전기금 마련에 동참했다.

한국학교는 “이날 후원금과 바자회 등으로 모두 6만2,522달러를 모았다”며 “이 기금으로 보다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질로 우리 꿈나무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영민 이사장은 “2011년 70명으로 출발했던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가 이제는 220명의 학생이 다니는 학교로 성장했다”면서 “이 같은 성장과 발전에는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사회 등의 도움이 컸다”고 평가했다.

박 이사장은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는 한국어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한국을 홍보하는 한편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주류사회의 인재를 양성으로 기관으로 우뚝 솟았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후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학교는 이날 지원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온 태미 캠벨 교육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이번 학기를 끝으로 4년간 헌신해온 교장직에서 물러나는 이희정 교장에게도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워싱턴대학(UW) 한국전통공연팀인 한울림이 나와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학년별로 나와 그동안 한국학교에 배운 한국어 노래와 공연 등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사철나무반 학생들은 이날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BTS(방탄소년단) 공연을 펼쳐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사진설명>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합창단이 지난 27일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서 아리랑 메들리를 부르며 하트모양을 하고 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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