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특별후원, ‘2019 뉴욕국악축전’오늘 퀸즈칼리지 레프락 홀
▶ 소리꾼 유태평양·민은경·뉴욕취타대·평화오케스트라 출연
26일 본보를 방문한 이춘승(왼쪽부터) 뉴욕취타대 단장, 김성국 예술감독, 스타 소리꾼 민은경, 유태평양, 마성혁 퓨전 코리아 대표.
뉴욕 취타대가 오늘 퀸즈칼리지 레프락홀에서 개최하는 ‘2019뉴욕국악축전’에 한국의 국악스타들이 출동한다.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무대에서는 국악계를 흔들었던 신동에서 국악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 주자로 성장한 소리꾼 유태평양과 4시간 반에 걸친 심청가 완창으로 화제를 일으킨 국립창극단의 간판 소리꾼 민은경이 심청가의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구성지게 펼칠 예정이다.
심봉사역의 유태평양과 심청이역의 민은경이 함께 오르는 심청가 무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태평양은 26일 단원들과 함께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2016년 여우락 페스티발 이후 수차례 공연을 통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뉴욕에서는 첫 공연이니만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민은경은 “판소리인 심청가가 새로운 옷을 입고, 악기와 어우러진 창극의 형태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색다른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사성은 강화되고 비장미는 더욱 깊어진 창극, 심청가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로 현재 중앙대학교 전통 예술학부에서 후학을 양성중인 김성국 교수가 편곡했다.
김 교수는 “한국의 소리가 관현악단 뿐 아니라 아시아의 악기들과 어우리지면서 관객들에게 더욱 새롭고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뉴욕취타대와 평화 오케스트라는 한국 전통 악기와 중국, 일본, 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웅장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프락홀 주소: 65-30 Kissena Blvd, Flushing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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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