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년 10만명 드리머 고교졸업

2019-04-26 (금) 06:50:13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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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뉴저지, 4·5위로 많아

매년 10만 명에 가까운 ‘드리머’(dreamer)가 체류 신분없이 고교를 졸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리머는 불법 이주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온 청년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비영리 정책연구기관 ‘이민정책연구소’(MPI)가 24일 센서스 통계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9만8,000명의 가량의 드리머들이 고교를 졸업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03년 같은 보고서에서 6만5,000명과 비교해 3만3,3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27%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 17%, 플로리다 6%, 뉴욕과 뉴저지 각각 4% 등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불법체류청소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도 중단 위기에 놓이면서 합법적 체류 신분이 없는 이들은 추방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게 이민 옹호단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MPI는 “이민자들도 늘어난데다 연방과 주정부 차원에서 고등교육을 장려하면서 드리머 고교졸업생도 늘어난 것”이라며 “그러나 DACA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추방의 공포가 커질수록 고교를 자퇴하는 드리머들이 늘어나 졸업률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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