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키스탄 “이란 협상기간 2주 연장을”…극적 돌파구 열리나

2026-04-07 (화) 01: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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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간 협상시한 연장·호르무즈 해협 개방 촉구…같은 기간 휴전도 호소

▶ 백악관 “트럼프 인지, 답변 나올 것”…이란 고위 당국자 “긍정 검토”

파키스탄 “이란 협상기간 2주 연장을”…극적 돌파구 열리나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해둔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몇시간 남기고 중재국 파키스탄이 협상 기간 2주 연장과 휴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호소했다.

백악관과 이란 모두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지는 않음에 따라 중대 확전의 기로에서 충돌을 일단 피할 수 있는 '시한부 합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중재해온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7일(현지시간) 엑스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외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한을 2주간 연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 이후 곧바로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이란내 발전소와 교량 등 인프라에 대한 타격을 2주간 유예해달라는 것이다.


샤리프 총리는 이어 "이란 형제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상응하는 2주간 선의의 표시로 개방해줄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샤리프 총리는 또 협상이 계속돼 역내 장기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종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2주간의 휴전을 촉구했다.

샤리프 총리의 게시물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3시17분에 올라왔다. 오후 8시인 협상 시한 마감을 약 5시간 남겨놓고 나온 것이다.

협상 시한 마감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나온 중재국 총리의 입장이라 미국 및 이란과의 교감 속에 나온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악관은 샤리프 총리의 제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인지하고 있다"면서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연합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파키스탄의 2주 휴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상 시한을 몇시간 남기지 않고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극적으로 '출구'가 마련될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이란의 핵심 인프라를 모조리 타격해 문명 하나를 없애버리겠다며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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