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질
2019-04-24 (수) 07:37:2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설사나 변비가 있는 사람들에게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라는 말을 많이 듣곤한다.
섬유질은 음식물들을 위한 아주 좋은 조력자이다. 그 자체는 영양가가 별로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이것이 없으면 소화계통에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먼저 위장에서 음식물의 소화과정에서 음식물찌꺼기들을 부드럽게 뭉쳐지게 만들어서 장내에 있는 찌꺼기들을 다 모아서 대장을 통해 대변으로 나가게 해준다. 이 섬유질은 오직 식물에서만 존재하고 열량도 없고 포만감을 주기때문에 과식억제를 통해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섬유질에는 수용성과 비수용성이 있다. 이 모두 우리몸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비수용성이란 물에 녹지 않는다는 말로 박테리아에 분해되지 않고 소화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주요 음식물로는 오렌지, 포도, 고구마, 말린콩 등이 있다.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섬유질은 신지대사와 소화를 돕고 혈당수치를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수용성의 음식물로는 보리, 밀 등의 곡류와 팥, 콩 등의 작물에 많다.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게 먹는 사람들에 비해 젊게 살 수 있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 말은 심장병 등 성인병의 발병률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좋은 음식이라는 것은 영양가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음식물과 얼마나 조화롭게 몸에 작용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