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일원 실내악 연주·독주회 등 공연 잇달아
▶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클래식 연주 무대
한인 연주자들이 새 봄과 함께 클래식 선율로 뉴욕, 뉴저지 관객들을 찾아온다.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한인 연주자들의 봄 콘서트가 이어진다.
■첼리스트 백나영 뉴저지 심포니 실내악 콘서트(5월13일 오후 8시)
세계적인 한인 첼리스트 백나영은 내달 13일 오후 8시 프린스턴대(Lee Performance at Princeton University Lewis Arts Complex)에서 열리는 뉴저지 심포니 실내악 콘서트 무대에 선다.
백나영은 뉴저지 심포니 실내악 연주자들의 현대음악 연주로 꾸며지는 이날 공연에서 영국 작곡가 조나단 하비의 첼로 무반주곡인 ‘첼로 독주를 위한 플라토 커브’(Curve with Pleateaux for Solo Cello)를 연주한다.
제1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주니어 부문 버추오소상과 필라델피아 콩쿠르 1위 등 수상경력을 가진 백나영은 2000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미국에서 데뷔,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허드슨 밸리 필하모닉, 서울 필하모닉, 수원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다. 커티스 음대를 졸업, 예일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줄리어드 음대에서 아티스트 디플롬을 취득한 후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에서 뮤지컬 아트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저지 심포니(NJSO)의 부수석 첼리스트로 활동중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뉴저지 심포니 연주자들에 의해 세계적인 한국 현대 음악 작곡가 진은숙의 ‘현악 4중주와 테이프를 위한 파라미타스트링’(ParaMetaString for String Quartert and Tape)과 한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서주리의 세계 초연곡도 연주된다.
현재 프린스턴대 작곡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서주리는 연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와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작곡과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구겐하임 재단 펠로십과 케이트 닐 킨리 메모리얼 재단 펠로십 등 다수의 펠로십에 선정된 바 있다. www.njsymphony.org
■파울로 국제 콩쿠르 우승 첼리스트 브래넌 조 카네기홀 독주회(4월22일 오후 7시30분)
권위있는 2018 파울로 국제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한인 차세대 첼리스트 브래넌 조가 이달 22일 오후 7시30분 카네기홀 와일홀에서 독주회를 열고 뉴욕 관객들을 찾아온다.
1994년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핀란드에서 열린 2018년 파울로 국제콩쿠르 우승을 비롯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나움베르크 국제 콩쿠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 요한센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촉망받는 첼리스트다.
또한 헬싱키 필하모닉, 타피올라 심포니에타,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실내악에도 열정적인 브래넌은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을 포함한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고 말보로 뮤직 페스티발 등 여러 유명 음악축제에 참가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비에넨 음대에서 한스 예르겐 옌센을 사사했으며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의 유일한 첼리스트로서 로렌스 레서를 사사중이다.
사용하는 첼로는 1668년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만들어진 유서깊은 안토니오 카시니이다.
이번 카네기홀 데뷔 무대에서 우아하고 산뜻한 바로크 소나타인 보케리니의 ‘첼로 소나타’와 현대작곡가 핀처의 ‘피구라 V’,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번’, 브리튼의 ‘무반주 조곡 1번’,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등을 들려준다. www.carnegiehall.org
■엄단비 주피터 심포니 실내악 콘서트 협연(5월13일 오후 2시와 7시30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엄단비가 올 봄에도 챔버 오케스트라인 주피터 심포니 챔버 플레이어스와 실내악을 들려준다.
엄단비는 내달 13일 피아니스트 맥심 란도와 바이올리니스트 아비겔 크랄릭과 함께 독일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꾸민 실내악 콘서트에 협연자로 초청돼 주피터 심포니 실내악 연주자들과 아름다운 실내악 선율을 선사한다.
공연시간은 오후 2시와 7시30분이다. 이날 협연자들과 주피터 심포니 플레이어스가 들려줄 연주곡은 베토벤의 ‘11개의 비엔나 무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메타모르포젠 Op.142’,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1번’ 등 독일 작곡가들의 명곡들이다.
엄단비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의 등용문으로 권위있는 메뉴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등과 아스트랄 콩쿠르 1등을 비롯 국제 대회에서 다수 수상한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와 필라델피아 킴멜센터 등 유명 연주홀과 말보로, 라비냐, 카라무어 축제 등 미국 내 유명 여름음악축제 무대에서 연주했다.
10살에 명문 커티스 음대에 들어갔고 졸업 후 인디애나 대학에서 아티스트 디플롬을 취득했다.
▲장소 Good Shepherd Presbyterian Church, 152 West 66 Street (west of Broadway)
▲문의 www.jupitersymphony.com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