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설사는 기다리면 낫는다?

2019-04-10 (수) 07:31:58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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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하는 설사에 대한 치료법이라고 알려져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그저 기다리는 것이라고 한다. 어떤 원인에 의해 장의 환경이 안 좋아지고 독소가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 독소가 다 빠져 나갈때 까지 그저 기다리면 된다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사실일까?

일반적으로 설사는 장 운동을 마비시키고 장벽에 있는 독소를 내뿜는 세균에 감염되었을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럴때 변이 나오기보다 물총을 쏘듯 물이 쫙쫙 나오게 된다. 독소라 그런지 냄새역시 고약하다. 이런것을 경험해 본 사람은 1시간에도 몇번씩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게된다.

또한 그냥 물이 나오는 것 같지만 몇번씩 화장실을 다녀오고나면 엉덩이가 화끈거리고 잘 볼 수는 없지만 아이들의 엉덩이를 봤을때 벌겋게 피부가 변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심할땐 휴지로 닦을때조차도 아파서 견딜수가 없을때도 있다. 이래도 계속 독소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기만 하는건 가혹할 수 있겠다.


이럴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중에는 한국인의 밥상이 그만이다. 밥과 국을 먹으면 필요한 당분을 공급받고 장의 내벽세포를 보호해줘서 훨씬 빠르고 편하게 이 시간을 지낼 수 있다. 설사로 인한 탈수증상도 방지할 수 있다.

이때 독소나 염증이 게실에 들어가게 되면 심한 복통을 일으킬 수 있는 게실염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고 장의 운동을 위해 운동도 꾸준히 해 줘야 한다. 음식을 먹고 배설하는 것이 우리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것은 두 말할 나위 없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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